할리우드 스타 샌드라 불럭(산드라 블록)의 남자친구인 사진작가 브라이언 랜달이 루게릭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연예매체 피플 등 미국 매체들은 샌드라 불럭의 남자친구 브라이언 랜달이 3년간 루게릭병으로 투병 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랜달의 가족들은 “3년간 루게릭병과 싸워왔던 브라이언 랜달이 지난 8월5일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무척 슬프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이언은 루게릭병 투병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아달라 부탁했고, 우리는 그의 뜻을 존중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 병과 어떻게 싸워나가야 할지 알려준 지칠 줄 몰랐던 의사들과 이제는 우리의 룸메이트가 돼버린, 때로는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 자신의 가족들을 희생시키기도 했던 놀라운 간호사들에게 말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샌드라 불럭과 브라이언 랜달은 지난 2015년 1월 브라이언 랜달이 샌드라 불럭의 아들 루이스의 생일 사진을 담당하게 되면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그 이후 공개 연인으로 지내 왔다.
샌드라 불럭은 2021년 한 토크쇼에서 “나는 내 인생의 사랑을 찾았다, 우리는 세 명의 아름다운 아이들을 키운다, 그 어떤 것보다 좋다”고 랜달과의 관계에 대해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
또한 샌드라 불럭은 브라이언 랜달에 대해 “그는 (훗날)내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어른의 완벽한 표본이다”라며 “나는 독실한 기독교인인 파트너와 함께 하고 있다, 그래서 무엇인가를 볼 때 두 가지의 관점이 존재한다, 내가 항상 그의 의견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며, 그 역시 내게 항상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다 그는 내가 그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때조차 좋은 본을 보여준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