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항공은 금요일 오전 전 세계적인 기술 장애로 인해 운영에 차질이 생긴 지 나흘째 되는 월요일(22일) 수백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델타 항공은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지난주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애틀랜타 본사를 둔 델타 항공은 월요일 오전 9시경 650편 이상의 상공편을 취소했다. 이는 하루 동안 예정된 전체 항공편의 약 17%에 해당한다.
델타 커넥션 항공사인 엔데버 항공은 월요일에 45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는데, 이는 전체 항공편 일정의 약 7%에 해당한다.
미국 전국에서는 월요일에만 1,19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여기에는 델타 항공이 가장 큰 허브를 두고 있는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오가는 300편 이상의 항공편이 포함된다.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인 애틀랜타 공항은 금요일부터 매일 가장 많은 항공편 취소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