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 © AFP=뉴스1 |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고진영(28·솔레어)을 현재 여자 골프 세계 최고 선수로 꼽았다.
코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고진영이 올해 두 번이나 우승을 했다. 여러 통계를 봐도 고진영이 현역 최고 선수”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손목 부상으로 고전하던 고진영은 올해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그는 3월 HSBC 챔피언스에서 한국 선수들의 ‘무관’을 끊은 데 이어 5월 파운더스컵까지 제패했다.
다시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한 고진영은 이번주까지 1위를 유지, 총 158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켜 ‘전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종료된 후 발표되는 다음주 랭킹에서도 1위를 지키면 159주로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 단독선두에 오르게 된다.
코다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최근 우승한 로즈 장이나 이민지, 레오나 매과이어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면서도 “고진영이 현재 세계랭킹 1위인만큼 그가 최고라고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코다는 고진영,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동반 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