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1차 협력업체인 아진 조지아(AJIN Georgia)가 18일(목) 성대한 조지아주 불록 카운티에 전기차 부품공장 완공식을 거행했다.
아진산업의 미국 자회사인 아진 조지아는 착공 1년 8개월 만인 이날 조지아 전기차 부품 공장 개소식을 열었다. 앞서 아진산업은 지난 2022년 11월 조지아주 불록 카운티 브루스 얀 커머스 파크(Bruce Yawn Commerce Park) 내 82에이커 부지에 3억1700만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서상표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 제이미 캘러웨이 아진 조지아 HR 총괄 매니저, 권오중 HMGMA CEO, 서중호 아진 조지아 사장 겸 CEO, 빌리 힉먼 주상원의원(4선거구), 빌리 앨런 불록 카운티 개발청 이사장, 벤지 톰슨 불록 카운티 개발청장 등 지역 지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시드니 스미스는 이날 축사를 통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팻 윌슨 경제개발부 장관의 축하를 전했다. 그녀는 조지아주가 10년간 기업하기 좋은 주 1위를 유지했다면서 아진 조지아가 창출할 63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축하했다. 스미스는 경제 개발에 대한 공동의 노력을 강조했고 관련된 모든 파트너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서상표 총영사는 아진 조지아의 성공적인 입지 선정을 축하하고 남동부 지역에서 전기자동차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아진의 역할을 치하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주호영 대한민국 국회 부의장, 권영진 국회의원,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파우스틴 아칸지 투아테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초기 300명을 고용할 예정인 아진 조지아는 현재 200명 이상이 고용된 상태이며, 나머지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 8월 중에 신규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캘러웨이는 “우리는 생산 경험이 없는 시민들에게 놀라운 경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일주일도 안 되는 시간에 직원을 교육해 대부분의 생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과 I-16 고속도로로 연결된 지역에 위치한 아진의 조지아 공장은 EWP(Electronic Water Pump), CCH(Climate Control Head) 등을 생산한다.
공장 내부에는 수백 대의 로봇이 설치돼 생산공정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했다.

HMGMA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3개월 가량 앞당겨 올해 10월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수요에 따라 최대 50만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78년 설립된 아진산업은 지난 2008년 2월 기아 협력업체로 동반 진출했으며, 차체 부품을 현대차·기아 현지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부터는 KMMG(기아 조지아 공장)에 무빙파트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