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2014년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력 충돌 때의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고 가자 보건부를 인용해 CNN이 15일 보도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UNOCHA)에 따르면 2014년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은 50일 간 이어졌는데 당시 팔레스타인인 최소 2251명(민간인 1462명 포함)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민간인 6명을 포함해 총 74명이다.
지난 2007년 하마스의 가자지구 통치 및 이스라엘의 봉쇄가 시작된 이후 양측은 이번까지 총 5차례 전쟁을 벌였다. 이중 4차 전쟁 때인 2014년에 팔레스타인인이 가장 많이 사망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에 따른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2329명에 달한다고 가자 보건부는 이날 밝혔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사망자가 1300명을 넘어섰는데, 이들 대부분은 민간인으로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때 숨졌다. 이번 전쟁은 이스라엘이 이집트 및 시리아와 충돌했던 1973년 ‘욤키푸르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이스라엘 측 사망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