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시리즈 등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호크 아이’로 인기를 끈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가 중국 유명 여성 감독에게 사적인 사진을 보내고 협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현지 시각) 페이지식스는 이 저우 감독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레미 레너가 지난 6월 내게 개인적이고 친밀한 사진을 보내며 연락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저우 감독은 제레미 레너가 주연으로 출연한 다큐멘터리 영화 ‘크로니클스 오브 디즈니'(Chronicles of Disney)를 연출했다.
이 저우 감독은 “그는 오랫동안 싱글이었다며, 장기적인 관계를 원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진심을 확인시켰다”며 “저는 그를 믿었고 사랑의 힘과 구원의 가능성을 믿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의 과거 부정행위에 해대 예의 바르게 처신하고 지적했다”며 “여성으로서, 영화감독으로서 날 존중해 달라고 부탁했을 때 이민국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했다, 그 행동에 큰 충격과 두려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후 이 저우 감독은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제레미 레너가 왓츠앱으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의 스크린쇼츠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는 남성 포르노 배우와 여성 포르노 배우가 성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제레미 레너는 “이거 괜찮을까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 저우 감독은 “그 사진들과 그가 보낸 포르노 GIF를 모아뒀다”고 주장하며 “내가 그에게 연락한 게 아니라 그가 날 쫓아다녔다, 그의 이름도 몰랐고 영화를 본 적도 없다, 그는 날 이용했고 우리의 관계도 작업도 모두 부정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저우 감독은 제레미 레너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후 짧은 연애 관계를 맺었다. 지난 9월에는 제레미 레너의 차에 함께 탄 모습을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레미 레너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제레미 레너 측은 “제시된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