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내년부터 일본에서 도요타 전기차를 활용한 자율주행 시험에 나선다. 양사는 영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요타와 웨이모는 30일 공동 발표를 통해 “2027년 일본에서 도요타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bZ4X’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험 차량은 bZ4X에 웨이모가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도요타는 일본 아이치현 소재 다카오카 공장에서 이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는 일본 내 시험을 거쳐 향후 영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도 자율주행차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요타와 웨이모는 작년 4월 자율주행 기술 개발·보급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이날 발표는 이를 구체화한 것이다. 양사는 도요타의 자동차 제조 기술과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일반 소비자용 차량에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도요타의 소프트웨어 개발 자회사 우븐 바이 도요타도 관련 협력에 참여하고 있다.
웨이모는 이외에도 일본에서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웨이모는 올 9월 일본 택시업체 니혼코쓰(日本交通), 택시 호출 앱 운영사 고(GO)와 협력해 내년에 도쿄에서 완전 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도쿄에선 전문 운전자 동승 차량으로 자율주행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상용 서비스는 관계 당국 허가와 안전성 검증을 거쳐 시작할 예정이다. 웨이모는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소규모로 시작해 약 100대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