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뽑혔다.
MLB 네트워크는 10일(한국시간) WBC에 출전하는 20개 팀의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베팅 업체 BETMGM가 제공한 대회 우승 배당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도미니카공화국이다. BETMGM은 도미니카공화국에 가장 낮은 ‘+200’을 배당했다. 배당 숫자가 낮을수록 우승 가능성이 크다는 걸 의미한다.
소속팀의 반대로 차출이 무산된 선수가 있지만, 그래도 도미니카공화국의 선수 면면은 화려하다. 메이저리그(MLB) 올스타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강력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 게리 산체스(미네소타 트윈스), 제레미 페냐(휴스턴 애스트로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타선을 구축하며, 마운드는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휴스턴), 조니 쿠에토(마이애미) 등이 힘을 보탠다.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미국이 ‘+250’의 배당을 받아 2위에 올랐다.
2017년 대회 우승팀 미국 또한 만만치 않은 멤버로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주장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를 필두로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놀란 아레나도, 폴 골드슈미트, 아담 웨인라이트(이상 세인트루이스), 아담 오타비노(메츠) 등이 나선다.
일본이 배당 ‘+350’을 받아 아시아 국가 중 1위에 올랐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 현직 메이저리거 5명에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마린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 등 일본프로야구(NPB) 스타들이 포진해 있다.
한국은 쿠바, 베네수엘라와 함께 ‘+1800’의 배당을 받아 공동 5위에 올랐다. 아시아 국가 중엔 일본에 이은 2위다.
한국은 김하성(샌디에이고)과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등 2명의 메이저리거가 승선했고 지난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후와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SG 랜더스), 박병호(KT 위즈) 등 전직 메이저리거 들이 힘을 합쳐 첫 우승을 겨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