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금융중심 월가에서 10개 대형은행들은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더 떨어졌을 것으로 대체적으로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나올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5%로 11월의 7.1%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라면 6개월 연속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상승률은 6%에서 5.7%로 내려왔을 것으로 보인다.
전월비로 보면 CPI 상승률은 변동이 없고 핵심CPI상승률은 0.2%에서 0.3%로 다소 올라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10개 대형은행들이 내놓은 CPI 전망이다.
◇ TDS
“주거 비용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핵심 CPI 상승률은 전월비 0.2%에서 0.3%로 올라갈 것 같다. 하지만 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급락하며 CPI 전반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BC이코노믹스
“에너지 가격 급락으로 전년비 CPI상승률은 11월 7.1%에서 12월 6.3%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하면 금리인상 속도도 더 느려질 것이다. 1분기 금리인상폭은 50bp(1bp=0.01%p)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
◇ ING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CPI 인플레이션은 하락하겠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은 5.9%에서 6.1%로 상승할 것 같다.”
◇ 소시에테제네랄
“전년비 CPI 상승률은 7.1%에서 6.5%로 내려가고 전월비 핵심 CPI 상승률은 0.2%에서 0.4%로 올라갈 것 같다.”
◇ NBF
“식품 가격은 여전히 높을 것 같지만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전월비 CPI는 0.1% 하락할 수 있다”
◇ 도이체방크
“전월비로 CPI는 0.15% 떨어지고 핵심CPI는 0.22% 오를 수 있다.”
◇ ANZ
“2분기 초부터 인플레이션이 더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CIBC
“우리 전망은 컨선서스보다 더 낮고 국채수익률과 달러가 떨어지며 증시에는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본다”
◇ 코메르츠방크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한다는 것이 올해의 추세다. 하지만 기저 인플레이션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2% 인플레이션으로 꾸준히 돌아가기는 힘들 것이다. 인구학적으로 노동이 부족하고 기후정책의 비용과 보호주의가 계속해서 상승 압박을 가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