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미시간주립대 총기 난사로 3명이 숨진 지 이틀 만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5시쯤 텍사스 엘패소 시엘로 비스타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인근 유니버시티 메디컬센터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병원 측은 이중 2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피터 파시야스 엘패소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 2명을 모두 체포했다고 밝혔다.
파시야스 서장은 사건 당시 쇼핑몰에서 경비를 서고 있던 비번 경찰관이 용의자 한 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지만 두번째 용의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들의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며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당 쇼핑몰은 지난 2019년 8월 23명의 사망자를 낳은 대규모 총격 사건이 벌어졌던 월마트에 인접해있다.
한편 이번 총격 사건은 새해 들어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져 미국 사회에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CNN은 이번 총격 사건으로 올해만 벌써 70차례 이상의 대형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미시간주 미시간주립대에서 총기 난사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바 있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애도 성명을 내고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