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2% 올랐다고 미 상무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러나 근원 PCE 가격지수는 4.6%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소비자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PCE 가격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 지표 중 하나다.
PCE 가격지수는 전월(3월) 대비 0.1% 올라 상승세가 둔화했다.
반면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보다 4.6% 상승해 시장의 전망치인 4.5%를 웃돌았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3% 상승했다.
PCE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미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전망 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아울러 또 다른 인플레이션 지수인 올해 1분기 고용비용지수는 1.2% 상승해 시장 전망치(1.0%)를 웃돌았다.
한편 연준은 내달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경정한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0.25%포인트(p) 금리 인상을 결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