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런던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추가 무기 지원을 약속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성명을 통해 비거리가 200㎞를 넘는 신형 장거리 공격 드론을 포함한 무인 항공 시스템과 방공 미사일 수백 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AFP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지금은 우크라이나가 선택하지도, 도발하지도 않은 끔찍한 침략 전쟁에 저항하기 위한 결정적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반격을 강화할 준비를 하는 몇 달 안으로” 새로운 무기가 전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봄철 대공세에 나서기 전 유럽 국가들을 순방 중이다.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AMX-10RC 경전차를 포함한 수십 대의 장갑차 지원을 약속받았다.
지난 13일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다. 앞서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회담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