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뉴스에 따르면, 에핑햄 카운티 동물보호소(Effingham County Animal Shelter, ECAS)가 ‘전국 쉼터 비우기 달(Clear the Shelter Month)’을 맞아 8월 말까지 입양비를 전액 면제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 중이다.
로나 셸턴 동물보호소장은 “올해만 개 205마리, 고양이 117마리를 보호했으며, 이 중 310마리가 입양되거나 구조 단체로 인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동물이 보호소에 남아 있어 입양이 절실한 상황이다.
큰 개는 외면, 고양이는 상대적 인기
셸턴 소장은 “입양 희망자들은 대부분 20파운드(약 9kg) 이하의 작은 개를 원한다”며 “보호소에는 50파운드가 넘는 대형견이 많아 입양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개들은 기본적인 훈련이 부족해 더욱 꺼려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반면 고양이는 사료비용이 저렴하고, 주인이 외출해도 혼자 지낼 수 있어 상대적으로 입양이 더 쉽다고 덧붙였다.
보호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직장 복귀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맡길 수 없거나 감당이 어려워져 유기·포기 사례가 증가했다. 셸턴 소장은 “매일 반려동물을 포기하고 싶다는 문의가 들어오지만, 모든 동물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현재 보호소는 Meow Mix 건식 고양이 사료 기부도 절실히 필요하다. 기부 물품은 스프링필드(307 Highway 119)에 위치한 보호소로 직접 전달할 수 있으며, 문의는 ☎912-754-2109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