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모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찰스턴 소재 국가기상청(NWS)은 이번 주말 이후 로컨트리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심한 결빙(hard freeze)”이 예상된다며 한파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12월 11일 오전 브리핑에서 “토요일까지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일요일 강한 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급강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요일 낮 한랭 전선이 통과하는 과정에서 강풍과 강수 가능성도 제기됐다.
심한 결빙은 기온이 28℉(약 영하 2도) 이하로 일정 시간 이상 떨어지는 현상으로, 일반적인 서리나 약한 결빙보다 강도가 훨씬 크다. 이 경우 사람·동물·농작물·배관·옥외 시설 등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바나 도심은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새벽 사이 최저 26℉(약 영하 3도)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내륙 지역은 최저 20℉(약 영하 6도) 안팎까지 내려갈 수 있다. 이어 월요일 밤부터 화요일 오전까지도 약 30℉ 수준의 강한 체감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화요일 밤에도 또 한 차례 결빙이 발생할 확률이 50% 수준으로 예보돼, 다음 주 전반까지는 낮은 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 중반 이후에는 점차 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과 같은 급격한 한파에서 노출될 경우 단시간 내에 동상,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심한 떨림, 극심한 피로감과 졸림, 혼란, 근육 경직,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은 저체온증의 주요 신호로, 즉각적인 실내 대피와 의료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국가기상청은 주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한파 대비 수칙을 제시했다.
– 한파의 절정 시간대에는 가급적 실내에 머무를 것(반려동물도 실내 보호)
– 부득이하게 이동 시 차량에 겨울철 비상 키트 비치
– 타이어 공기압·부동액·히터·성에 제거 장치 상태 사전 점검
– 수도 배관 동파에 대비해 필요 시 수돗물 밸브 위치와 차단 방법 숙지
사바나시는 노숙인·취약계층을 위한 한파 대피소(워밍센터) 장소와 운영 시간 등을 조율 중이며, 구체적인 위치가 확정되는 대로 향후 며칠 내로 주민들에게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한인 가정의 경우에도 배관 동파·정원 식물 피해·영업장 옥외 설비 동결 등에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