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만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14일 ‘구두공보’ 자리에서 “이 대표의 진술 태도나 현재까지 조사 경과를 종합하면 추가 출석조사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수사팀은 수사와 출석조사 결과를 검토해 금명(오늘이나 내일 사이)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필요성과 추가 수사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대장동·위례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1차 소환 조사를, 지난 10일에는 2차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두 차례 조사 모두 33쪽 분량의 서면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했다.
검찰은 2차 조사 때 이 대표에게 직접 승인한 자료 등 물증을 제시했지만 서면진술을 통한 일방적 답변만 내세웠다며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조사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