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이 이달 중 미국·일본의 공중 전력과 함께 미 알래스카에서 훈련을 펼친다.
공군은 1일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미 알래스카주 아일슨 공군기지와 엘멘돌프 공군기지에서 진행되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레드플래그 알래스카훈련은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 공중전투훈련으로, 우리 공군은 2013년부터 전투기 전력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KF-16 전투기 6대, C-130 수송기 2대, KC-330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1대 등 항공기 9대와 임무요원 180여명이 미국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충남 서산기지에서 진행된 ‘2023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출정식. (공군 제공) 2023.6.1/뉴스1 |
우리 공군이 이달 중 미 알래스카에서 미국·일본의 공중 전력과 훈련을 함께한다.
공군은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5~23일 미 알래스카주 아일슨 및 엘먼도프 공군기지에서 진행되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미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 공중전투훈련으로서 우리 공군에선 지난 2013년부터 전투기 전력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 6대와 C-130 수송기 2대, KC-330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1대 등 항공기 9대와 임무요원 180여명이 훈련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KC-330 수송기가 훈련 인원 및 일부 물자 수송을 위해 지난달 31일 우리나라를 출발, 이날 오전 1시쯤 아일슨 기지에 착륙했다.
충남 공군 서산기지에서 KF-16 전투기가 미 알래스카로 이륙을 위해 활주로 질주하고 있다. (공군 제공) 2023.6.1/뉴스1 |
또 이날 오전 이륙한 KF-16 전투기 편대는 우리 KC-330 수송기(2회)와 미 공군 KC-135 급유기(8회)로부터 총 10회의 공중급유를 받으며 약 8시간 동안 6800여㎞를 날아 아일슨 기지에 내렸다.
C-130 수송기 2대는 나머지 훈련 인원과 물자 수송을 위해 2일 출발해 하루 뒤인 3일 아일슨 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공군은 “훈련 참가 요원들은 오는 5~9일 지형 관숙(慣熟·익숙해짐) 및 현지 적응 비행 등을 거친 뒤 12일부터 2주간 본훈련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훈련 기간 미국·일본 측 전력과 함께 공대공·공대지 임무와 실무장 폭격, 항공차단, 근접항공지원, 화물 투하 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본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한 KC-330은 현지 훈련 공역에서 공중급유 훈련을 수행하며 해외 항공작전 지원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라고 공군이 전했다.
훈련단장인 정해욱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대령)은 “이번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을 통해 전장의 다양한 위협을 가정한 실전적 훈련을 수행, 우리 공군의 연합작전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