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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IEA 공급난 경고에 사우디 아람코 시설 피격

브렌트유 106달러·WTI 95달러…경유 공급난 2027년까지 지속 우려 사우디·후티 교전 격화에 호르무즈 긴장…"유가 20~25달러 더 오를 것"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by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10월 14, 2026
in 경제, 국제, 미국 / 국제, 산업 / IT / 과학,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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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IEA 공급난 경고에 사우디 아람코 시설 피격

국제유가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경유 공급난 장기화 경고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시설 피격 소식에 상승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우디와 예멘 후티 반군의 충돌까지 격화하면서 원유시장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37센트(0.35%) 오른 배럴당 106.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95센트(1.01%) 상승한 배럴당 95.09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 상승에는 IEA가 발표한 10월 석유시장 보고서가 영향을 미쳤다.

IEA는 경유시장의 공급 제약이 2027년까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사우디에 대한 새로운 공격이 글로벌 석유 공급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경유는 화물 운송과 산업·농업 활동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연료다. 공급 부족이 장기화하면 운송비와 생산비 상승을 통해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이날 동부 해안 도시 다란에 위치한 아람코 소유 행정 건물이 밤사이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최근 사우디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 간 교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주 후티 반군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잇달아 공격했으며, 이 가운데 리야드 국제공항을 겨냥한 공격에서는 사망자도 발생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도 예멘 내 후티 반군의 에너지 터미널과 연료 저장시설을 공습했다.

연합군 측 대변인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도 계속됐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 지휘관은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의 통제 아래 있으며 접근하는 미 해군 함정은 격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란 측 주장을 일축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혁명수비대 해군 지휘관에게는 해군이 없다”며 “미군과 역내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확실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로, 통항 차질이 장기화하면 국제유가에 추가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월가의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원자재 투자자인 폴 튜더 존스는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현재 수준에서 배럴당 20~25달러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튜더인베스트먼트 창업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존스는 CNBC 방송에 출연해 “나는 원유 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가 앞으로 20~25달러 더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스는 다음 달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중동 정세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상황을 완화할 만한 일이 일어날 것이었다면 중간선거 전에 이미 일어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 제약이 겹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이 실제 원유 생산과 수출 차질로 이어질 경우 공급 불안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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