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귀네스 팰트로(기네스 팰트로)가 스키 뺑소니 관련 소송에 휘말렸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 등 외신들은 은퇴한 검안사 테리 샌더슨은 귀네스 팰트로를 대상으로 제기된 ‘스키 뺑소니 재판’을 자세히 다뤘다. 첫 재판은 유타주 파크시티 판사 켄트 R. 홈버그의 법정에서 진행됐다.
사고는 7년 전인 2016년 한 스키 리조트에서 발생헀다. 테리 샌더슨 측 변호사는 귀네스 팰트로의 부주의함으로 인해 스키장에서 충돌 사고가 일어났고, 귀네스 팰트로는 부상당한 테리 샌더슨을 내버려둔 채 떠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정에서 “귀네스 팰트로는 통제가 불가능한 (속도의)스키를 즐겼다, 샌더슨을 넘어뜨려 뇌 손상을 일으켰다, 샌더슨은 갈비뼈가 4대나 부러지고 그밖에 다른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테리 샌더슨 측은 귀네스 팰트로의 과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며 30만달러(약 3억9000만원)의 배상금을 요구했다.
귀네스 팰트로는 사고의 과실이 테리 샌더슨에게 있으며 그가 그의 부상을 과장하고 자신의 명성과 부를 이용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귀네스 팰트로 측 법무팀은 사고 직후 샌더슨의 상태가 괜찮은 것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서로 스키 슬로프의 더 아랫쪽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테리 샌더슨은 사고가 난 3년 뒤 귀네스 팰트로에게 수만달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재판은 2주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여섯 명의 배심원들이 의사, 스키 강사, 귀네스 팰트로의 자녀 등 20명의 증인을 심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