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토네이도로 25명이 숨진 미시시피주(州)를 연방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며 “(복구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강력한 토네이도가 강타해 최소 25명이 숨진 미시시피주 롤링포크에서 부서진 채 기울어진 차량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24일 저녁 미시시피주를 휩쓴 토네이도는 25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미시시피 비상관리국은 총 4건의 실종신고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도 토네이도는 주 전역에 걸쳐 60㎞ 이상의 도로를 끊어놨다. 2000명 미만이 거주하는 롤링 포크에서는 차들이 뒤집히고, 나무는 뿌리째 뽑혔다. 주택들도 폭삭 무너져버렸다.
25일(현지시간) 강력한 토네이도가 강타해 최소 26명이 숨진 미시시피주 롤링포크. 나무들이 대자로 누워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총 4800여 명이 정전 피해를 봤으며, 미시시피주 인근의 앨라배마주(州)에서는 1만1000개 가구에 아직도 전기가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연방은 재해민을 위해 임시 주택·주택 수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재산에 피해를 본 이들을 위한 저리 대출 보조금도 지원 내용에 포함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州) 롤링 포크에서 테이트 리브스 주지사가 자원봉사자들과 토네이도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