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이 흐름대로 가면 주간 상승폭이 연중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S&P500 지수는 이날 1.9% 급등해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S&P500 지수의 이날 상승률 1.9%는 5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이다.
시가총액 4조달러 가능성이 제기된 테슬라가 6% 폭등했고, 엔비디아도 3% 가까이 급등하며 주식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564.50달러(1.70%) 상승한 3만3839.08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79.92달러(1.89%) 급등한 4317.78, 나스닥 지수는 232.72포인트(1.78%) 뛴 1만3294.19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나흘째 7% 넘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은 1.26포인트(7.53%) 급락한 15.60으로 떨어졌다.
지난주 심리적 저항선인 20을 넘어섰던 VIX는 이번주 들어 20 밑으로 떨어지면서 점점 격차를 벌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특히 에너지와 부동산 업종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CNBC에 따르면 에너지는 3.11% 급등해 이날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업종이었고, 부동산도 3.09% 급등하며 3%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에너지는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동결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3% 폭등한 영향을 받았다.
부동산은 미국의 30년고정 모기지 금리가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발표 덕에 폭등했다.
재량적소비재는 2.4%, 필수소비재는 1.26% 상승했고, 금융업종도 2.4% 뛰었다.
보건업종은 1.57%,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2.05%, 1.93% 상승했다. 유틸리티는 1.89%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기술업종은 1.71% 상승해 체면치레를 했지만 통신서비스업종은 메타플랫폼스 하락 여파로 0.91% 오르는데 그쳐 이날 11개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1%를 밑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빅7 종목 가운데 메타만 하락했다.
메타는 0.98달러(0.31%) 내린 310.87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테슬라는 12.85달러(6.25%) 폭등한 218.51달러, 엔비디아는 11.81달러(2.79%) 급등한 435.06달러로 올라섰다.
아마존은 1.07달러(0.78%) 오른 138.07달러, 알파벳은 1.04달러(0.82%) 상승한 127.49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이날 장 마감 뒤 실적 발표 기대감으로 3.60달러(2.07%) 뛴 177.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25달러(0.65%) 오른 348.32달러로 마감했다.
온라인 TV 스트리밍 업체 로쿠는 기대 이상의 분기실적과 전망을 발표한 덕에 31% 폭등했다. 18.35달러(30.74%) 폭등한 78.05달러로 뛰어올랐다.
스타벅스도 깜짝 실적 덕에 8.66달러(9.48%) 폭등한 100.01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