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월요일 아침, 애틀랜타에서 포트로더데일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가 기내 화재로 인해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Southwest Florida International Airport)로 긴급 회항했다.
현지 언론 WBBH-TV에 따르면, 화재는 탑승객이 소지한 배터리에서 발생했으며, 정확히 어떤 기기에 연결돼 있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비행편 1334편, 오전 7시경 회항
항공편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델타항공 1334편은 오전 7시경 포트마이어스 공항으로 방향을 틀었고, 이후 무사히 착륙했다. 이후 해당 항공기는 다시 포트로더데일로 도착했으며, 당일 남은 일정은 애틀랜타와 남부 플로리다 지역을 오가는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델타항공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 승무원들이 교육받은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 줬음에 감사하며, 승객 여러분의 불편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WBBH 보도에 따르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전혀 없으며, 탑승객 전원이 무사히 대피했다.
최근 항공기 내 리튬 배터리 발화 사고가 잇따르면서, FAA(미국 연방항공청)는 노트북, 전자담배, 보조배터리 등 개인 전자기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