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모두 4000명을 정리 해고하는 2차 대규모 감원을 시작했다고 CNBC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즈니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회장인 앨런 버그만과 데이나 월든이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인력 감축과 관련해 “미래 조직을 정의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며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일을 빨리 끝내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지난달 말 1차적으로 메타버스 전략부서와 중국 베이징 사무소의 일부 인원 감축을 통보했다.
이번 두번째 감원은 오는 27일 마무리될 예정이며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ESPN은 물론 디즈니파크, 익스피리언스 등 회사 전반의 다양한 부서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CNBC방송은 전했다. 지역도 캘리포니아주 버뱅크부터 뉴욕주, 코네티컷주까지 미국 전역에 걸쳐 감원이 진행된다.
그리고 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3차 감원이 이뤄져 전체 7000명의 인력이 감축된다.지난 10월 1일 기준 디즈니 직원은 22만명으로 감원 규모는 전체의 3%다. 디즈니는 55억달러 비용을 절감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인력 감원을 결정했다.
디즈니의 비용 절감 조치는 미디어 회사들이 스트리밍 비즈니스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지출을 비롯한 전반적인 지출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CNBC방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