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의하면, 리버티 카운티의 한 남성이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하인즈빌 주택을 들이받아 잠자던 여성을 다치게 하고 경찰을 위협한 혐의로 구속됐다.
하인즈빌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4일 오후 9시 30분경 글렌 브라이언트 로드에서 발생했다. 운전자 호세 고메즈(Jose Gomez)는 토요타 하이랜더 차량을 몰다 도로를 벗어나 주택을 들이받았으며, 침실에 있던 여성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고메즈는 현장을 벗어났으나 인근 마당에서 차량을 세운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술 냄새를 감지했고, 고메즈는 아내와의 다툼 후 맥주 두 캔을 마셨다고 시인했지만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그는 경찰에 “총으로 쏘겠다”는 위협까지 했으나, 무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고메즈는 리버티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이후에도 경찰 지시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DUI(음주측정 거부), 차선 유지 위반, 고정물 충돌,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사고로 가정집 수도 시설이 파손돼 거주 가족은 임시 대피한 상태다. 이웃 주민들은 그동안 이 지역에서 난폭 운전이 반복돼 왔다며 단속 강화를 촉구했다. 한 주민은 “우리 집 우편함도 예전에 15번이나 교체했다”며 “이 구역에는 경찰이 단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