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조지아 브라이언 카운티의 리치먼드힐 고등학교가 2025-26학년도부터 새 캠퍼스에서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했다. 이 최첨단 교육시설은 수년간의 계획과 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완성됐으며, 현재 약 2,765명의 학생이 등록돼 있다.
이번 새 캠퍼스 건립은 제지기업 Rayonier와 그 부동산 자회사 Heartwood가 200에이커 이상의 부지를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 기부는 프랜시스 믹스 초등학교와 사우스 브라이언 행정센터 건설에도 큰 기여를 했으며, 지역 납세자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해줬다.
▶ 학습과 창의의 중심지
신축 캠퍼스는 2층 규모의 ‘러닝 커먼스(Learning Commons)’를 중심으로, 협업 학습을 위한 다양한 공간과 야외 학습 공간을 갖췄다. 학생들은 교실 간 이동 중에도 햇빛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급식 시설은 6개의 식사 라인과 2개의 간편식 코너를 갖추고 있으며, 각종 행사에 활용 가능한 연회장도 마련돼 있다.
▶ 예술을 품은 학교
1,250석 규모의 파인아트 공연장은 60피트 무대를 갖춘 전문 공연 시설이며, 275석의 강연홀은 대학 수준의 세미나와 소규모 공연을 지원한다.
또한 밴드·오케스트라·현악·합창·무용·미술을 위한 전용 스튜디오와 연습실, 블랙박스 극장 등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인프라가 완비돼 있다.
▶ 세계적 수준의 운동 시설
운동장에는 1만 석 규모의 다목적 스타디움이 마련돼 있으며, FIFA 규격의 축구장과 푸드트럭 공간, 락커룸, 밴드석 아래를 통과하는 입장 터널 등도 포함돼 있다.
2,200석의 주 경기장과 2층 실내 트랙, 450석의 보조 체육관, 10,000평방피트 규모의 피트니스룸, 암벽 등반장도 갖춰져 있다. 야구·소프트볼장, 테니스장, 라크로스 스타디움, 전용 육상경기장 등도 별도로 마련됐다.
▶ 직업교육도 강화
진로 중심 교육도 눈길을 끈다. 학생들은 학교 영양팀과 연계된 학생 운영 ‘와일드캣 비스트로’에서 조리 실습을 할 수 있고, JROTC 프로그램을 통해 실내 사격 연습도 가능하다. 농업 기계실습장, 온실, 보건과학실, 컨퍼런스 센터도 마련돼 있다.
브라이언 카운티 교육청은 “이 시설은 단순한 학교를 넘어, 지역 교육의 미래를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기부에 나선 Rayonier 측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