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지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홍수보험(flood insurance) 가입 문의와 계약이 크게 늘고 있다. WSAV 방송국 8월 27일 보도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홍수 위험지역(flood zone)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반복적인 침수 사례가 발생하면서 주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치먼드힐 소재 비치 인슈어런스 그룹(Beach Insurance Group)의 브랜디 워커(Brandye Walker)와 서머 조던(Summer Jaudon) 보험 에이전트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대형 폭풍이 접근하기 전에 반드시 홍수보험에 미리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수보험에는 대기 기간이 있습니다. 폭풍 소식이 들린 뒤에 가입하려고 하면 너무 늦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운영하는 국가홍수보험프로그램(NFIP)은 대기 기간이 30일이며, 민간 보험 시장에서는 10일 대기 조건으로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 가입 후에는 문서화 필수
워커 에이전트는 “보험 가입 이후에는 가정 내 모든 물품에 대해 모델명, 일련번호, 가격 등을 정리해 둘 것을 권장한다”며 “피해가 발생한 후 정리하려면 정신적으로도 부담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던 에이전트는 “최근 열대폭풍 데비(Debby)와 허리케인 헬렌(Helene) 등으로 인해 조지아 해안 지역 전역에서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이라면 홍수위험지대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 가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에 홍수보험을 고려하지 않던 지역 주민들도 점차 보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리치먼드힐, 사바나, 브런즈윅 등 저지대 커뮤니티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