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조카가 영화 속에서 삼촌 역할로 캐스팅 됐다.
30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미국매체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의 셋째 형이자 잭슨파이브의 일원이었던 저메인 잭슨의 아들 자파르 잭슨(Jaafar Jcckson)이 영화사 라이온스게이트의 신작 영화 ‘마이클’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자파르 잭슨은 저메인 잭슨의 둘째 아들이다. 마이클 잭슨의 어머니 캐서린 잭슨은 “자파르가 내 아들을 그려낸다, 그가 엔터테이너들과 공연자들을 위한 ‘잭슨의 유산’을 이어가게 된 것이 정말 기쁘다”라고 밝혔다.
자파르 잭슨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내 삼촌의 이야기를 표현하게 돼 영광이다, 곧 뵙겠다, 전세계 팬들에게 드림”이라고 소감을 알렸다.
‘마이클’은 ‘팝의 황제’라 불렸던 고(故)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다. ‘더 이퀄라이저’ ‘해방’ 등을 연출한 안톤 후쿠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보헤미안 랩소디’를 제작했던 그레이엄 킹과 마이클 잭슨의 유산 법인(Michael Jackson estate)이 제작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제작자 그레이엄 킹은 “2년 전에 자파르를 만났고, 그가 마이클의 영혼과 성격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을 보고 크게 감탄했다, 전세계 오디션을 치른 후에도 생각날 만큼 강력했다, 그가 이 역할을 맡을 유일한 사람임이 분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그가 그의 삼촌을 그려내기 위해 합류한 것이 기쁘다, 온 세계가 마이클 잭슨으로 분한 그를 보기 위해 간절히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58년생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9년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