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 권역본부장인 호세 무뇨스 사장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며 새 행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현대차는 지난 수년간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입증된 바와 같이 미국 자동차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40년 가까이 미국의 성장과 혁신의 원동력이 됐으며, 일자리와 경제 활동, 투자에 기여해 미국의 번영을 도왔다”며 “현재 직간접적으로 19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고,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에 1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그 수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미국 전역의 835개 딜러가 80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며 “(판매량) 절반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현재 가동률을 높이고 있어 미국 현지 생산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전동화 미래를 믿는 동시에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차량을 함께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순항 중이며, 올해 또 다른 기록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