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이 높은 모기지 금리 영향으로 다시 둔화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매수세가 약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가 전망했다.
질로우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6.5%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많은 주택 구매자들이 시장 진입을 미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향후 주택 수요를 가늠하는 신규 매매계약 건수는 1년 전보다 2.6% 감소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9월 10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76%로, 전주 6.71%보다 상승했다. 1년 전 같은 시기의 6.35%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15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도 6.09%로 전주 6.04%보다 올랐으며, 1년 전에는 5.50%였다.
민간 모기지 시장 자료에서는 실제 대출금리가 이보다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는 일부 대출기관의 실질 30년 고정금리가 포인트 비용을 감안할 경우 7% 안팎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로우의 8월 주택시장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전형적인 주택 가치는 36만9,678달러로 1년 전보다 1.3% 상승했지만, 전월보다는 0.1% 하락했다.
20% 다운페이먼트를 기준으로 세금과 보험, 유지비 등을 포함한 월평균 주택 소유비용은 1,897달러로 1년 전보다 약 2% 증가했다.
시장에 나온 매물은 약 141만 채로 전년 대비 3% 증가했지만, 8월 신규 매물은 전월보다 7.9% 감소했다.
질로우는 8월 주택 판매량을 약 33만9,927건으로 추산했다. 이는 1년 전보다 0.6%, 전월보다 10.7% 감소한 수준이다.
질로우 수석이코노미스트 미샤 피셔는 “6.5%를 넘는 모기지 금리가 8월 주택시장 둔화의 주요 원인”이라며, 판매와 신규 계약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어 2026년 말까지 시장이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매물이 지난해보다 늘어나면서 실제로 주택 구매를 준비한 소비자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반면 금리가 뚜렷하게 내려가지 않는 한 상당수 가구는 당분간 주택 구매를 미루고 임대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질로우의 전망이다.





![[오늘의 운세] 2025년 2월 14일 띠별 운세](https://savannahkoreatimes.com/wp-content/uploads/2025/02/optimize-46-75x7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