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는 11월까지 코로나19 감염 수준이 매우 낮았으나, 12월 초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중서부 지역에서 확산세가 심각하며, 12월 21일로 끝나는 주에는 12월 7일로 끝나는 주에 비해 미국에서 유통되는 COVID-19의 양이 거의 3배에 달했다.
새로운 변이 XEC의 등장
이러한 급증은 새로운 지배적인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인 XEC의 등장과 일치한다. XEC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종으로, 면역 회피 능력이 강해 감염률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의 우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급격한 증가로 인해 연말연휴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다른 호흡기 질환과의 동시 유행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독감, RSV 등 다른 호흡기 질환도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독감과 RSV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급증하는 추세다. 또한 백일해와 노로바이러스 등 다른 전염병의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 저조
현재 성인의 약 21%와 어린이의 10%만이 이번 시즌에 COVID-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백신 접종률은 취약 계층을 더 큰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다.
향후 전망
CDC의 예측 모델에 따르면 올해 겨울철 호흡기 바이러스로 인한 입원 환자 수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을 수 있다고 예상된다.
대응 방안
- 백신 접종 독려
-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 준수
- 실내 환기 개선
- 의료 시스템 강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호흡기 질환과의 동시 유행으로 인해 의료 시스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백신 접종과 방역 수칙 준수 등 개인의 노력과 함께 의료 시스템의 대응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