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마고 로비가 한국 팬들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은 것에 대해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마고 로비는 3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의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핑크 카펫에서 한국 팬들의 생일 축하를 받은 것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이렇게 생일을 기념했던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 만에 생일 축하를 진짜 많이 받았고 한국에 계신 팬들이 정말 친절하고 핑크 카펫에 오신 걸 보니 ‘바비’에 대해 기대가 컸던 것을 알겠다, 정말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고 로비는 어제에 이어 이날도 케이크를 선물받은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다이내믹하게 생일 축하했던 적이 없다, 생일 맞이해 한국 온 게 최고의 결정이었다”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첫 연출작인 ‘레이디 버드’로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 ‘작은 아씨들’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배우 출신 감독 그레타 거윅의 신작이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내한한 마고 로비는 극중 바비랜드에서 수많은 바비들과 살아가고 있는 가장 완벽한 ‘바비’를 연기했다. 이어 라이언 고슬링이 바비랜드에 사는 수많은 켄 중 한 명으로 바비와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중 바비와 예기치 못한 모험을 함께 하게 되는 ‘켄’을 연기했다. 더불어 아메리카 페레라가 현실 세계에서 바비 인형을 제조하는 장난감 회사 마텔의 직원 ‘사람’ 역을 맡았다.v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