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
“우리 방탄노년단까지 가보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지난 11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공식 트위터에서 팬들에게 건넨 말이다.
이날 멤버 슈가는 “10년간 함께해 주신 아미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다”라며 “우리 함께 ‘방탄노년단’까지 가보자”라고 말했다. 정국 역시 “앞으로도 10년 더 여러분들과 같은 속도가 아니더라도 그냥 함께 걷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미래는 아직 많은 것들이 남아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러니까 서로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며 마음속 깊이 남을 추억을 또 만들어 가보자, 사랑합니다 아미!”라고 인사했다. 군 복무 중인 진은 “10년이고 100년이고 항상 함께하자”라며 미래를 거론했다.
데뷔 후 지난 10년간 국내 어떤 그룹도 쓰지 못한 숱한 글로벌 기록을 남긴 방탄소년단의 미래는 과연 어떨까. 현재 진, 제이홉의 현역 군 복무로 완전체 활동이 ‘잠시 멈춤’ 상태인 가운데, 앞으로의 방탄소년단이 새롭게 열어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높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이자 하이브(352820)의 레이블인 빅히트 뮤직은 지난해 10월 공시를 통해 멤버들의 군 복무 이행을 발표하면서 완전체 활동도 언급한 바 있다. 빅히트 뮤직은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3년 6월 현재, 빅히트 뮤직의 입장은 동일하다. 빅히트 뮤직은 최근 뉴스1에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개를 바라고 있다”면서도 “현 시점 정확한 시기를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완전체 활동 이전에 방탄소년단은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기록들을 계속해서 추가하고 있다. 각 멤버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춰 솔로 활동을 시작한 방탄소년단은 완전체 때와는 달리 아미에게는 ‘신선함’을, 대중에게는 새로운 ‘입덕’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6월1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 무대를 꾸미며 가요계에 정식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 ‘아이 니드 유'(I need U), ‘런'(RUN), ‘DNA’, ‘페이크 러브'(Fake Love), ‘아이돌'(IDOL),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글로벌 인기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0년간 전세계 아미들은 방탄소년단이 곡에 투영한 메시지에 공감하며 즐거움과 위로 등을 얻었고, 이를 통해 멤버들에게 더욱 열광했다. 방탄소년단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나 자극적인 가사가 아닌,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국내는 물론 해외 아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10년간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음악과 무대 면에서 세계 최정상을 그룹으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 그 어느 부문 하나 허투루 하지 않는 RM, 진, 슈가, 제이홉, 뷔, 지민, 정국 등 7명이 모여 꾸린 방탄소년단이기에, 그들의 새로운 시작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