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들이 조만간 미국 백악관 브리핑룸에 출입할 수 있도록 허용될 전망이다.
미국 악시오스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영향력 있는 인풀루언서들을 대상으로 백악관 출입 허용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이번 조치는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성패에 결정적일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강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르는 SNS를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인플루언서들이 직접적으로 또는 원격으로 백악관에 출입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일”이라고 평가했다.
구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의 약 40%가 구글 통합 검색보다 틱톡 또는 인스타그램을 검색 엔진으로 선호하고 있다. 젠 오말리 딜런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악시오스에 “우리는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정보를 얻는 주요 방법이 디지털인 사람들에게도 접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바이든은 올 초 재선 출마 공식화를 약속했지만 답보 상태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퀴니피액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4년 대선 가상 대결’ 결과 바이든은 트럼프와 양자 대결에서 2%p 앞선 48% 승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바이든과 론 디샌티스간 대결에서 바이든은 2%p차로 패했다. 공화당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디샌티스는 중도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모은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