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포워드 지미 버틀러(32)의 맹활약에 힘 입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점 차로 제압했다.
마이애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12-111로 이겼다.
22승20패가 된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8위를 유지했다. 18승23패가 된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13위에 그쳤다.
마이애미에서는 버틀러가 3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3블록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마이애미는 이날 팀 전체가 자유투 40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며 기존 기록이었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39개 기록을 경신했다. 40개 중 버틀러가 23개를 책임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전을 63-56으로 앞선 채 마친 마이애미는 3쿼터 상대의 맹추격에 잠시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버틀러의 슈팅이 빛을 발하며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버틀러는 3쿼터 막판 자유투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89-88, 1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마이애미는 한때 오클라호마시티에 분위기를 넘겨주며 잠시 리드를 내주기도 했지만 빅터 올라디포의 득점포로 만회했다. 이어 게이브 빈센트가 연이어 슛을 꽂아 넣으며 다시 마이애미가 리드를 되찾았다.
계속해서 공방을 이어가던 양 팀의 희비는 경기 막판 엇갈렸다.
2점 차로 뒤지던 마이애미는 종료 12.9초를 남기고 올라디포의 스틸로 시작된 역습 상황을 살려 버틀러가 동점을 만들었다. 버틀러는 이후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112-111로 역전했다.
마이애미는 이후 상대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며 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 NBA 전적(11일)
마이애미 112-111 오클라호마시티
필라델피아 147-116 디트로이트
토론토 132-120 샬럿
유타 116-114 클리블랜드
피닉스 125-113 골든스테이트
올랜도 109-106 포틀랜드
LA 클리퍼스 113-101 댈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