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카운티에 니켈 정제공장 설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WSAV 보도에 따르면, 오클라호마 기반 기업 웨스트윈 엘리먼츠가 브라이언 카운티 내 니켈 정제시설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들과 지방정부가 환경·안전 문제를 중심으로 공개 반대에 나섰다.
현재 해당 공장 설립에 반대하는 온라인 청원에는 2,500명 이상이 서명한 상태다. 리치먼드힐 주민 크리스토퍼 스미스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진 이곳에 들어와 지역의 평온함을 해칠 수 있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카터 인핑거 브라이언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장은 웨스트윈 측이 이달 초 카운티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려 했으나, 공식 안건 승인 없이 시도돼 허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민들과 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입지 문제다. 인핑거 위원장은 “해당 부지는 염수 하구와 인접한 매우 민감한 환경 지역이며, 고등학교와 주거 지역도 가까이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공장이 주택지로 둘러싸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웨스트윈이 제안한 공정에는 니켈 카보닐(nickel carbonyl)이 사용되며, 이는 인체와 동물에 고독성을 지닌 물질로 알려져 있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공장이 들어설 경우 수백 개의 고임금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핑거 위원장은 “해당 기업은 과거 소송 이력이 있으며, 이런 ‘부담’을 안고 지역사회 인근에 들어오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외곽의 산업·농촌 지역이라면 상황이 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치먼드 힐 시도 공식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이 국방·항공 산업과 연계된 핵심 광물 정제의 국내 회귀라는 점에서 국가 안보적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무엇보다 시민의 건강과 해안 생태계 보호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에서는 특히 오지치 강과 염습지 보호 필요성이 언급됐다.
브라이언 카운티 정부는 현재까지 니켈 정제공장과 관련해 접수된 공식 신청이나 승인 요청은 전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카운티 측은 “외부 전단에서 제기된 ‘환경 평가를 위해 제3자를 고용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어떠한 예산도 집행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카운티는 향후 공식 신청이 접수될 경우, 다른 모든 개발 안건과 동일하게 공개 회의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공공 논의와 토론을 환영한다”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