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카운티 I-16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의 원인이 마약 영향으로 인한 운전으로 드러나면서, 가해 운전자가 병원 치료 후 구속됐다고 WTOC가 9월 2일 보도했다.
조지아주 고속도로순찰대(GSP)에 따르면, 사고는 브라이언 카운티 마일마커 47번 인근 서행차선에서 발생했다. 포드 이스케이프(Ford Escape) 차량이 대형 트레일러를 추월하다가 트레일러 왼쪽 뒤편을 들이받았고, 이후 도로 중앙분리대 쪽으로 벗어나 케이블 가드레일을 두 차례 충격한 뒤 멈춰 섰다.
운전자는 약물에 취한 상태로 추정되며,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후 브라이언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돼 기소 절차가 진행 중이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다른 차량의 탑승자는 다치지 않았으며, 가해 운전자만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가 불과 며칠 전에도 채텀 카운티 I-16 마일마커 150번 부근에서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사고를 낸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운전자는 “사고가 기억나지 않는다. 발작(Seizure)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 바 있다.
사고 직후 I-16 서행 구간은 수 시간 동안 정체가 이어졌으며, 구간 일부가 통제돼 운전자들이 우회도로인 Old River Road 및 Highway 80을 이용하는 혼잡이 발생했다.
당국은 “이번 사고는 명백히 운전자의 부주의와 약물 영향으로 인한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