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 홍명보호가 10월 소집 국가대표 명단을 29일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브라질(10월 10일), 파라과이(10월 14일)와 2연전에 참가할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공개했다.
이달 초 미국 원정에서 펼쳐진 미국(2-0 승), 멕시코(2-2 무)와 2연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한국은 세계 정상급 전력을 자랑하는 브라질과 남미의 복병 파라과이를 상대, 다시 한번 전력을 점검한다.
본선까지 9개월을 남겨둔 홍명보호는 소집 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핵심 선수들을 대부분 호출했다.
이에 대표팀 추축인 손흥민(LA 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이 이번에도 예외없이 소집됐다.
미국 원정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도 뽑혀 처음으로 국내 팬들 앞에 서게 됐다.
부상으로 미국 원정에서 제외됐던 황인범(페예노르트), 조유민(샤르자) 등은 다시 부름을 받았다. 또한 황희찬(울버햄튼)과 엄지성(스완지),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등도 대표팀에 복귀했다.
관심을 모은 조규성(미트윌란)은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쉰 조규성은 최근 복귀해 득점을 올리는 등 선전하고 있지만 홍명보 감독으로서는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월 6일 추석날 소집돼 훈련을 진행, 10월 10일 브라질과 경기를 치른다. 이어 10월 14일에 파라과이와 맞대결을 펼친다.
◇ A대표팀 10월 소집 선수 명단(26명)
△골키퍼= 조현우(울산), 김승규(FC도쿄·일본), 송범근(전북)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박진섭(전북),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독일),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즈베즈다), 정상빈(세인트루이스시티·미국)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UAE),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김진규(전북),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독일), 이재성(마인츠·독일), 이동경(김천), 이강인(PSG·프랑스), 엄지성(스완지·잉글랜드),
△공격수= 손흥민(LA·미국), 오현규(헹크·벨기에), 황희찬(울버햄튼·잉글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