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4만1700 달러 선까지 오르는 등 4만2000 달러마저 돌파할 기세다.
4일 오후 3시 40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29% 급등한 4만1504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앞서 불과 10분 전 비트코인은 4만1710 달러까지 상승해 4만2000 달러마저 돌파할 기세다.
이날 비트코인은 오전 7시30분을 전후해 4만 달러를 돌파한 뒤 7시간여 만인 오후 2시10분께 4만1000달러마저 돌파했었다.
이는 연준 등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에서 인하 모드로 바뀌고 있고,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FT)를 내년 1분기에는 허락할 전망이며, 내년이 비트코인 반감기로 호재가 만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비트코인은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자산 관리회사인 ‘넥소’의 공동창업자 안토니 트렌체프는 “기술적 분석을 해본 결과, 비트코인의 다음 저항선은 4만8000 달러, 그 다음 저항선은 5만2000 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4만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이 4만8000 달러와 5만2000 달러에서 또 다시 저항선을 만날 것이란 얘기다. “그런데 호재가 만발하고 있어 이 저항선도 뚫을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5만2000 달러를 돌파하면 사상 최고치인 6만9000 달러 대에 도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트코인의 역대 최고치는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6만9000 달러 수준이다.
만약 사상 최고치마저 경신하면 10만 달러까지 돌파할 전망이다.
최근 들어 비트코인이 연일 랠리하자 내년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속출하고 있다.
세계적 투자은행 스탠더드 차터드는 금리인하, 반감기 등으로 비트코인이 2024년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금보다 160% 더 상승한다는 의미다.
스탠더트 차터드 은행 이외에도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인 매트릭스포트는 내년 말 비트코인이 12만5000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 들어 비트코인은 120% 정도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