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뉴스 보도에 의하면, 사바나 지역의 만성적인 간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갈렌 간호대학이 조지아주 풀러에 새 캠퍼스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인력 양성에 나섰다. 갈렌 간호대학은 매년 간호학 준학사(ADN) 과정 졸업생 약 400명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갈렌 간호대학은 2025년 가을 풀러 모자이크 서클 500번지에 조지아주 첫 캠퍼스를 열고 80명의 1기 학생으로 출발했다. 35년 이상 미국 12개 주와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4만4,000명 이상의 간호사를 배출해온 이 학교는, 사바나 지역 의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핵심 공급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생처장 칼라 포인츠는 “전국적으로도 간호 인력이 부족하지만, 사바나는 특히 심각하다”며 “일부 병원에서는 간호사 1명이 환자 7명을 맡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갈렌은 간호학 준학사에 특화된 2년 과정으로, 별도의 사전 교양 과목 없이 곧바로 전공 교육에 들어가 24개월 내 현장 투입이 가능하다. 포인츠 처장은 “성인 학습자가 많은 간호 교육 특성상 시간과 비용 장벽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당 약 3.5일 수업으로 직장·가정과 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갈렌은 메모리얼 헬스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병원 현장 실습과 재정 지원 기회를 제공한다. 캠퍼스 내에는 실제 병실과 동일하게 구현된 고급 시뮬레이션 센터가 마련돼 있으며, 출산까지 재현 가능한 모형 장비를 통해 임상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익숙한 환경에서 교육받은 인력이 지역 병원에 정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재학생 매켄지 허친스는 “오로지 ‘더 나은 간호사’가 되는 데 집중하는 학교를 원했다”며 “준학사 이후 학사·석사까지 이어갈 수 있는 경로가 열려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간호조무사(CNA)와 환자관리기술자(PCT) 자격을 취득해 메모리얼 헬스에서 근무 중이며, 병원의 학비 지원 그랜트도 받았다.
갈렌 측은 간호 인력 확대의 최대 걸림돌로 ‘교육 접근성’과 ‘재정 부담’을 꼽는다. 포인츠 처장은 “많은 학생이 가족과 주거 비용을 부담하는 성인”이라며 “이용 가능한 지원 제도가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학교는 I-95 인근의 입지 덕분에 애틀랜타·어거스타·잭슨빌 등지에서도 학생들이 통학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과 인구 증가가 맞물린 가운데, 갈렌 간호대학의 풀러 캠퍼스는 사바나 간호 인력난을 완화하는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