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도심 도로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스쿨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탑승 중이던 학생 11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WJCL 보도에 의하면,사고는 27일 오전 6시 50분경 리처즈(Richards St.)와 펠(Fell St.) 교차로 인근, 웨스트 베이 스트리트(West Bay St.) 인근에서 발생했다. 시 당국에 따르면 스쿨버스가 맨홀 위를 지나가던 중 노후화된 배수관이 붕괴하면서 도로가 꺼져 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학생들을 신속히 대피시켰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싱크홀 아닌 인위적 붕괴”
밴 존슨 사바나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를 “자연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싱크홀이 아닌, 노후 인프라로 인한 인위적 도로 붕괴(cave-in)”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수관과 맨홀을 포함한 주변 인프라 전반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 예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긴급 복구 작업
사고 직후 복구 인력들은 낡은 배수관을 잘라내고 새 파이프를 교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또 대형 진공 장비를 동원해 토사를 제거하고 임시 보강을 진행 중이다. 시 당국은 “임시 복구 후 차량 통행을 재개하겠지만, 근본적인 보수 공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해당 교차로는 안전을 위해 전면 통제된 상태이며, 시는 운전자들에게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