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사바나 경찰국(SPD)은 7월 2일(수) 저녁 사바나의 대표 쇼핑센터 중 하나인 오글소프 몰(Oglethorpe Mall) 내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세 명이 총상을 입었고, 추가로 세 명이 의료적 합병증으로 병원에 이송되는 등 총 여섯 명이 부상했다.
사건은 오후 5시 41분경, 쇼핑객들로 붐비던 시간대에 발생했으며, 총상을 입은 피해자는 성인 남성 2명과 10대 남성 1명으로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채텀 카운티 응급구조대(EMS)에 의해 메모리얼 헬스 유니버시티 메디컬 센터로 긴급 이송됐다.
“무차별 범행 아냐…타깃형 공격 가능성”
사바나 경찰국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우발적 범행이 아닌, 표적을 노린 계획된 공격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청장과 시장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에게 사건 발생 당시 상황과 초기 대응을 설명했다.
사건 직후 오글소프 몰은 전면 폐쇄되었으며, SPD의 SWAT팀이 몰 내부를 수색해 추가 위험 요소가 없는지를 확인했다. 경찰은 몰 내부 CCTV와 주변 상점 관계자들의 증언을 확보, 사건 경위를 정밀 조사 중이다.
“더 이상은 못 참는다”…시장 격앙된 반응
사건 후, 사바나 밴 존슨 시장(Van Johnson)은 인터뷰에서 “이런 범죄는 사바나에 있어선 용납할 수 없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규탄했다. 몰 내 상점 주인들도 당시 상황을 증언하며 총성 직후 고객들을 서둘러 대피시킨 순간을 떠올렸다.
한 상점 주인은 “갑자기 들려온 총성에 모두 패닉에 빠졌다”며 “가게 안에 있던 고객들을 뒷문으로 신속히 피신시켰다”고 말했다.
수사 계속…시민 제보 요청
현재까지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은 상태이며, 경찰은 시민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건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은 912-234-2020번으로 CrimeStoppers에 연락하거나 SPD 모바일 앱을 통해 익명 제보할 수 있다.
경찰은 추가 범행 가능성은 낮지만,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쇼핑몰과 주요 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