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뉴스(Savannah Morning News)에 따르면, 사바나 젠킨스 고등학교(Herschel V. Jenkins High School)가 2주 사이 두 번의 ‘락다운(봉쇄)’ 조치를 겪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4일(목) 오전에는 학교로 위협 전화가 걸려와 precautionary lockdown(예방적 봉쇄)가 발령됐다. 그러나 조사 결과, 이는 지난주 사건을 다룬 SNS 게시물을 오해한 제보자의 신고로 밝혀졌다. 사바나-채텀 카운티 교육청 대변인 실라 블랑코는 “캠퍼스 경찰이 이미 현장에 출동했으며, 수색 후 위협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8월 7일(목)에는 한 학부모가 방과 후 학생들이 픽업트럭 짐칸에서 산탄총 탄환처럼 보이는 물건을 보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신고했다. 학교 측은 즉시 주차장 차량을 확인했고, 무기를 발견해 교육청 산하 경찰국(BOEPD)이 압수했다. 해당 학생은 규정 위반으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교육청 학생 행동 규범(Student Code of Conduct) ‘무기·위험물 규정’(Rule 11)에 따르면, 학생은 권총, 소총, 산탄총 등 총기 소지를 일절 금지하며, 조지아주 법률(O.C.G.A. 16-11-106, 16-11-131)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 경찰 보고서에는 총기 종류가 명시되지 않았지만, ‘18세 미만의 권총 또는 리볼버 소지’로 기록돼 있다.
젠킨스 고교는 올해 봄에도 ‘스플래터 건(splatter gun)’ 관련 사건으로 일시 봉쇄된 바 있어, 학부모와 지역사회에서는 학생 안전 대책 강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