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도심 리버티 스트리트에 독특한 새 맛집이 문을 열었다. 바로 지역 최초의 정통 아미시(Amish) 식당 ‘매그놀리아 테이블(Magnolia Table)’이다.
스페인 이끼 드리운 가로수와 역사적인 돌길 사이에 자리한 이곳은 전통과 소박한 환대를 강조하며, 지역의 향수를 자극하는 메뉴를 내세운다. 손님들은 긴 나무 테이블에 함께 앉아 음식을 나누고 대화를 이어가며 ‘공동체 식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전통 메뉴와 인기 요리
메뉴는 구운 치킨, 흑설탕 글레이즈 햄, 손수 빚은 누들, 매쉬드 포테이토, 옥수수, 갓 구운 롤빵 등으로 채워졌다. 디저트로는 슈플라이 파이(shoo-fly pie), 애플 덤플링, 후피 파이(whoopie pie)와 손으로 저은 아이스크림이 인기다.
한 손님은 “할머니보다 더 맛있는 치킨과 그레이비였다”며 극찬했고, 또 다른 이는 “집에 빵과 파이를 사 갈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고 후기를 남겼다.
식사 이상의 경험
매그놀리아 테이블은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니다. TV나 시끄러운 음악 대신 식기 소리와 담소가 흐르는 ‘느림의 미학’을 추구한다. 인접한 마켓에서는 직접 담근 피클, 잼, 아미시 치즈 등을 판매하며, 앞으로 계절별 아미시 저녁 만찬과 제빵 시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주소: 542 E Liberty St, Savannah, GA 31401
영업시간: 점심 11:00~14:30 / 저녁 17:00~20:30 (일요일 휴무)
웹사이트: MagnoliaTableSavannah.com
전문가들은 “사바나가 전통과 맛을 중시하는 도시인 만큼, 매그놀리아 테이블은 오래도록 사랑받을 식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