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 보도에 의하면 사바나시 의회가 목요일 새로운 도시개발 프로젝트인 ‘커먼 그라운드(Common Ground)’ 계획을 공식 승인했다. 이번 계획은 사바나 도심 인근의 카날 지구(Canal District)를 역사적 가치 보존과 현대적 편의성을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재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은 총 120쪽 분량으로, 향후 카날 지구의 전면적 리모델링과 접근성 개선 방안을 담고 있다. 시장과 시의회는 코로나19 이후 미뤄졌던 이 프로젝트를 다시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 “이제는 뒷전이 아닌, 앞으로 가져올 때”
사바나 제1지구 버네타 레이니어(Bernetta Lanier) 시의원은 “지금까지는 개발보다 다른 현안에 밀려 뒤로 미뤄졌지만, 이제는 주민과 개발자 간의 협상과 상생의 기회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새 개발로 인해 영향을 받는 주민들이 개발로부터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역사적 건물 ‘워터웍스 빌딩’ 재활용 주목
카날 지구 내 주요 변화 중 하나는 과거 급수시설이었던 ‘워터웍스(Water Works) 빌딩’의 재활용이다. 한때 지역 커뮤니티 센터와 행사장으로 사용되었던 이 건물은, 이번 계획을 통해 다시 지역 주민 참여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 개발 방향: 역사 보존과 보행 친화 도시
‘커먼 그라운드’ 계획의 주요 내용은 ▲역사적 공동체 보존 ▲도심 접근성 강화 ▲공원 및 산책로 조성 ▲보행자 중심의 거리 설계 등이다. 시는 카날 지구가 사바나 도심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열린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사업비 규모는 아직 미정
브랜던 존슨(Brandon Johnson) 시장은 “이 계획은 오래전부터 추진되어 온 사바나 리더들의 비전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지금의 승인은 그들의 노력에 대한 헌신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시 매니저는 일부 프로젝트 변경으로 인해 총 사업비가 달라졌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예산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