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이 연방 상원에 진출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뉴저지)이 애틀랜타에 온다.
이번 방문은 공화당 소속인 좋은이웃되기운동의 박선근 회장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박 회장은 기금모금 디너 행사 초청장에서 “앤디의 당선 여부를 막론하고, 우리 한인 사회 정치 역사에 가장 빛날 기회에 우리가 어렵게 번 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그 기회가 감할 뿐”이라며 “보다 많은 한인들에게 알려야 할 의무감”에서 비록 자신이 공화당원임에도 불구하고 한인사회 모금 운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우리들의 후손들을 통해서 미국에 한인들의 주축을 다질 수 있는 하늘이 주신 기회를 활용하려” 한다면서 “우리가 아무리 돈을 많이 모아 주어도, 당선 가능한 훌륭한 2세 후보자가 없으면 연방 상원 진출은 앞으로 수십년을 봐도 요원하다. 이러한 기회는 매우 귀하다. 최선을 다해 앤디를 도와주어 우리들이 그렇게 바라던 이민 꿈이 우리들에 의해서 이뤄지게 해주면 좋겠다. 만일 당선이 안되더라도, 우리가 앤디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 스스로 후회스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앤디 김 기금모금 디너 행사는 14일(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이 행사에 참석하려면 1인당 3천300달러(부부 동참인 경우 6천600달러)의 기부금을 웹사이트 https://secure.actblue.com/donate/ev.7.14.24 에서 신용카드로 온라인 결재하면 된다.
후원금이 접수되면, 자세한 행사 장소와 일정은 선거캠프에서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박 회장은 한인사회 후원자 80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14명이 참여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 의원측 선거캠프는 6천만 달러의 기금모금 목표를 세워둔 상태다.
미국 선거자금 관련법에 따르면, 정치 후원금은 만 18세 이상으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만 기부할 수 있으며, 연방정부 계약자가 아니어야 한다. 또한 기부에 사용되는 신용카드는 개인 카드여야 하며 회사나 타인의 카드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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