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배너 시의원, 시정부·경찰 부서 부패 의혹 폭로

서배너 시의원 버네타 라니어(1지구)와 알리샤 밀러-블레이클리(전역 2석)가 지난 화요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부 전반과 경찰 부서(SPD)에 걸친 부패 의혹을 제기했다.

WSAV 보도에 따르면, 라니어 의원은 “더 이상 입막음 당하고 싶지 않다. 갱단적 사고방식을 가진 시의회와 정부의 일원이 되고 싶지 않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라니어 의원은 서배너 웨스트사이드 지역 인프라 부족, 저렴한 주택 실패, 교통문제 등 16가지 민원을 열거했다. 그녀는 이러한 문제를 제이 멜더 시 매니저에게 전달했으나 “조용히 있으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_”시 매니저와의 면담에서 ‘입 다물고 소문 퍼뜨리지 마라’는 말을 들었다. 마치 ‘입 다물고 드리블이나 해라’는 느낌이었다”_라고 말했다.

경찰 고위층 범죄 의혹 폭로
라니어 의원은 기자회견 서두에서 서배너 경찰국(SPD) 고위 간부들이 DUI(음주운전), 절도, 부적절한 성적 관계 등 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_”이러한 문제들은 내부 순경들이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다”_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밴 존슨 시장은 성명을 통해, 일부 범죄 혐의는 사실이 아니며, 특히 로버트 개빈 부국장의 DUI 의혹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심각한 인력 부족 지적
라니어 의원은 SPD가 135명의 경찰이 부족하며, 시정부의 코드 컴플라이언스 부서도 인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SPD 측은 부족 인원이 113명이며 최근 3명의 신입 경찰관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논란의 새로운 경찰 지구대 부지
라니어 의원은 Dooley Avenue에 건설되는 SPD 노스웨스트 지구대 위치도 문제 삼았다. 해당 부지는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식료품점과 저렴한 주택이 들어서야 할 부지라고 주장했다.
_”브릭야드 커뮤니티로 알려진 이 지역은 본래 주택지로 복구될 예정이었다”_고 덧붙였다.

밴 존슨 시장, 라니어 의원 발언에 실망 표명
WSAV 보도에 따르면, 밴 존슨 시장은 라니어 의원의 발언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