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수술을 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근황을 전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디스포리아(Dysphoria)는 여름에 특히 심했다. 레이어드 없이 티셔츠를 입어도 눈치가 보이고 옷을 겹쳐 입으면 땀이 많이 났다. 그럴 때면 끊임없이 아래를 내려다보며 나의 오버사이즈 티를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햇볕을 쬐니 기분이 좋다. 내 몸에서 느끼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매우 감사하며 곧 더 많은 여정을 공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엘리엇 페이지가 공개한 사진에는 상의를 탈의한 채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2020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전환 소식을 전했다. 수술 전에는 엘런 페이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영화 ‘주노’ ‘인셉션’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7월에는 데이팅 앱에 직접 가입한 사실이 국내에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