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브라이언 카운티 공항이 가시화되면서, 지역민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화요일, 브라이언 카운티·리치몬드 힐 시·브라이언 카운티 개발청 관계자들은 공항 신설을 주제로 특별 회의를 열고 의견을 나눴다.
이 회의는 리치몬드 힐-브라이언 카운티 공항 당국 설립을 허용하는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한 직후 열렸다. 법안을 발의한 론 스티븐스 주 하원의원은 “공항 건설은 세금 부담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업은 일반채권이 아닌 수익채권으로 추진된다”며 “공항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만 상환되므로, 주민 세금으로 충당되는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공항 후보지로 다섯 곳이 논의됐으나,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연구용역을 맡은 홀트 컨설팅 측은 “6월 말에서 7월 초까지 공항 타당성 연구의 다음 단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항 당국 위원 구성에 관한 논의도 오갔다. 당초 브라이언 카운티와 리치몬드 힐 시 대표가 포함되고, 개발청도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법안 문구 오류로 개발청 참여가 누락됐다. 스티븐스 의원은 “다음 회기에 개발청 대표가 위원회에 포함되도록 수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공항 건설은 향후 5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 상업공항이 아닌 소형 비즈니스·프라이빗 전용 공항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의 브라이언 카운티 메타플랜트와의 물류 수송이나 경영진·협력업체 방문 수요를 충족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평가다.
브라이언 카운티 커미셔너들은 “공항 추진의 필요성과 자금 조달 방식, 지역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주민에게 투명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며, 향후 주민설명회와 자료 배포를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