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38)가 한 살 연상인 영국의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9)와 재혼했다. 또 한 ‘아빠’가 된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송중기는 30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며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으로,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돼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송중기는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며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며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송중기는 “언제나 변함없이 아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저의 배우 인생 내내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시는 여러분들의 응원과 바람대로 앞으로 더욱 큰 책임감과 열정이라는 날개를 갖고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더욱 높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앞서 송중기는 지난해 12월26일 영국 출신 여자친구와 열애를 공개했다. 당시 소속사는 “송중기가 영국 출신 일반인과 열애 중”이라며 “지난해(2021년)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은 후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송중기의 연인에 대한 관심이 치솟았다. 열애가 알려지기 전 송중기는 지난해 9월 제8회 APAN 스타 어워즈에서 상을 받으며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 날라, 마야, 안테스, 너무 소중하게 생각해준 우리 친구들까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송중기의 여자친구가 영국에서 배우로 활동했던 한 살 연상인 1984년생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중기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친척의 결혼식, 골프선수 임성재의 결혼식에 함께 참석했다는 목격담 및 사진도 공개됐다. 더불어 두 사람을 산부인과에서 봤다는 목격담도 온라인에 게시된 바 있다. 수많은 ‘설’이 나왔지만 당시 소속사는 열애 사실 외에는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한 바 있다.
송중기는 지난 2017년 10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인연을 맺었던 송혜교와 결혼식을 올렸지만, 약 2년 후인 2019년 7월 합의 이혼했다. 이어 3년6개월 만에 재혼 소식을 전하며 다시 한 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