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 보도에 의하면, 에핑햄(Effingham)과 채텀(Chatham)카운티 경계를 지나는 스테이지코치 로드(Stagecoach Road)의 대형 포트홀 문제가 수개월째 해결되지 않으면서, 블루밍데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드론 영상에서도 보일 정도로 포트홀이 깊고 크며, 취재진이 현장을 달리는 동안도 많은 차량이 반대편 차선까지 넘어가며 파손을 피하고 있었다. 이는 명백한 교통 안전 위험으로 지적되고 있다.
■ SPLOST 통과… 하지만 “당장 우선순위 아니다”
블루밍데일 시 행정관 찰스 애크리지(Charles Akridge)는 이메일에서 스테이지코치 로드가 도시 자본개선계획(CIP) 목록에는 올라있지만,
“문제를 일으키는 당사자들의 지원 없이는 우선순위로 지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11월 4일 SPLOST(특별목적지역판매세)가 통과되면서 재원 마련 가능성은 생겼지만, 실제 착공까지는 카운티 간 책임 협의라는 난제가 남아 있다.
■ 공사비 40만 → 100만 달러로 폭등
블루밍데일 시가 공개한 리브스 컨스트럭션(Reeves Construction)의 견적에 따르면, 올 2월 40만 달러였던 재포장 비용은 현재 100만 달러로 급등했다.
재정 기반이 약한 블루밍데일 시 측은 “우리는 재산세를 부과하지 않는 작은 도시로, 이 비용을 자체 부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에핑햄 카운티 트럭들, 문제의 원인 지목
스테이지코치 로드는 블루밍데일에서 에핑햄까지 연결되는 주요 도로다.
에핑햄 카운티 내 덤프트럭들이 흙을 싣고 해당 도로를 무단 이용하면서 파손이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에핑햄 카운티는 지정된 트럭 전용 도로(Highway 80 등)만 이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고속도로 차량이 스테이지코치 로드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핑햄 카운티 측에 입장을 문의했으나, 엔지니어는 “2월 이후 아무 진전도 없다”고 답변했다.
■ 블루밍데일 “협의할 준비돼 있다”… 해결은 여전히 ‘미정’
애크리지는 에핑햄 카운티와 공동 해결 방안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현재로서는 책임 분담·재정 부담을 둘러싼 실질적 진전이 없는 상태다.
스테이지코치 로드 포트홀 사태는 지역 도로 인프라 관리 책임과 카운티 간 협력 문제가 얽힌 복합 이슈로, 단기간 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