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이 경제적 불확실성에 9000명을 추가 해고한다.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긴축 경영에 나서며 시작된 해고가 파고가 더 높아졌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몇 개월 동안 아마존닷컴이 해고했거나 해고 예정된 인력은 2만7000명으로 전체 30만명의 9%에 해당한다.
이번 감원은 수익성이 높은 클라우드 및 광고 부문 중심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충격적으로 여겨진다. 스트리밍 부문에도 해고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스트리밍 사업 트위치의 댄 클랜시 최고경영자(CEO)는 400명 넘게 해고할 것이라고 지난주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은 4월까지 새로운 감원 대상자를 확정하는 것을 목표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1.8% 하락했다.
아마존의 CEO 앤디 재시는 온라인에 게시한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이번 결정이 경제에 대한 우선순위와 불확실성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몇 달 전에 발표했던 역할 축소를 왜 발표하지 않았는지 를 물을 수 있다”면서도 “모든 팀이 이번 경기 하강에 대해 분석을 완료한 것이 아니였다는 단답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처한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가까운 미래에 존재할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비용과 인력을 더욱 간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아마존은 소비자와 클라우드 기업고객이 지출을 줄여 이번 분기 영업이익이 계속 부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